[北 미사일 도발] 이종섭 “분단 후 첫 NLL침범, 실질적 영토침해”

박수현 기자 2022. 11. 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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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질적 영토침해라고 밝혔다.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외교협회(CFR)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동·서해상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수의 미사일과 포병 사격에 대해 "이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인 영토침해라는 점에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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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각) 미국 외교협회(CFR)를 방문해 한반도 정세 및 우리 국방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질적 영토침해라고 밝혔다.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외교협회(CFR)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동·서해상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수의 미사일과 포병 사격에 대해 “이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인 영토침해라는 점에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공동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군의 자체 능력 강화와 함께 한미동맹 차원에서 어떠한 순간에도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작동할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주고자 한미가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도발 위협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직접적인 안보 도전이라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기조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CFR 전문가들로부터 북한 비핵화 공조 방안, 미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한미일 안보협력,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국방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회의 진행을 맡은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와 환담하고 스티븐스 대사가 대사직을 마친 후에도 한미동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데 사의를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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