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물원서 사자 5마리 탈출···"4마리는 스스로 우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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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다섯 마리가 우리 밖을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호주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서 사자 한 마리와 새끼 사자 네 마리가 우리 밖을 벗어났다.
이 동물원에는 아프리카 사자 한 쌍과 이들이 지난해 8월에 낳은 새끼 사자 다섯 마리 등 총 일곱 마리의 사자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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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정상 개장 예정
호주 시드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다섯 마리가 우리 밖을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호주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서 사자 한 마리와 새끼 사자 네 마리가 우리 밖을 벗어났다.
이 동물원에는 아프리카 사자 한 쌍과 이들이 지난해 8월에 낳은 새끼 사자 다섯 마리 등 총 일곱 마리의 사자가 살고 있다.
동물원 측은 즉시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동물원을 폐쇄했다. 또 사자들을 포획하기 위해 경찰들과 전문 사육사들이 출동했다.
우리 밖으로 나온 사자들은 동물원의 다른 곳들과 6피트(약 183cm) 높이의 울타리로 분리된 메인 전시장 옆에서 발견됐다.
이중 네 마리는 스스로 우리로 돌아갔고, 나머지 한 마리는 사육사들이 마취총을 쏘아 진정시킨 뒤 우리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다섯 마리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직원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롱가 동물원 최고 관리자인 사이먼 더피는 “시드니 북쪽 해안 하부에 외부 동물들과의 교배를 막는 자체 안전 울타리가 있다”면서 “사자들이 두 개의 울타리 중 하나에 구멍을 뚫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사자 가족의 탈출 원인을 울타리 문제로 보고 있으나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 중이다.
동물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사건을 알리며 “모든 동물들은 철저히 감시되는 안전 지역에 있다”며 “동물원은 평소처럼 개장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시드니 북부 포트 잭슨만 인근에 위치한 타롱가 동물원은 1916년에 개장한 시드니의 명소 중 하나다.
이 동물원에서 ‘맹수 탈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46년에는 두 살짜리 벵골 호랑이가 탈출해 사육사의 총에 맞아 죽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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