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하루 발사한 미사일 “1000억 원 어치 추정”…식량 살 돈 ‘미사일’로 날려
2022. 11. 3. 07:3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제(2일) 하루 발사한 미사일 25발이 최대 7500만 달러(약 1067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한 달간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는 데 드는 돈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만큼의 위력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미사일은 한 발에 200~300만 달러 정도 든다며 총 5000만 달러에서 75000만 달러를 투입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이번에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다른 미사일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일 수 있다”며 “한 발에 1000~1500만 달러 가까이 드는 중거리미사일보다는 한 발에 200~300만 달러 드는 단거리미사일을 북한이 선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RFA는 7000만 달러는 북한이 한 달간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는 데 필요한 액수와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8월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 규모는 7154만 달러(약 1017억 원), 9월에는 9007만 달러(약 1280억 원)였습니다.
또 7000만 달러는 코로나 이전에 북한이 1년간 중국에서 수입한 전체 쌀 규모이기도 하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널A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