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윤희근 '책임론' 커져…국힘 "그 전에 수습부터"

유수환 기자 2022. 11. 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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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대한 문책론은 여야 모두에서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질을 넘어 즉각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최고위원 : 이상민 행안부 장관 즉각 파면하고 윤희근 경찰청장 즉각 파면하시기 바랍니다.]

SBS가 보도한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청의 정보 수집 문건을 두곤 민주당은 "경찰이 정권 책임론 회피에만 몰두했다"고 비판했고,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경찰청에 대한 직권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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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문책론은 여야 모두에서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질을 넘어 즉각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책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우선 진상규명 결과를 보자는 입장입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파면' 대상이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최고위원 : 이상민 행안부 장관 즉각 파면하고 윤희근 경찰청장 즉각 파면하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책임론도 꺼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될 총리께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농담을 했습니다. 농담할 자리입니까?]

국민의힘도 112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책임론'은 불가피하단 기류입니다.

다만, '선 진상규명, 후 문책'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건 수습과 유족들 보호, 위로가 급선무입니다만 그 기간이 지나면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추궁이 불가피할 것으로….]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현장 경찰관부터 따져보자고 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경찰의 현장 판단이 왜 잘못됐는지, 기동대 병력충원 등 충분한 현장 조치가 왜 취해지지 않았는지, 그 원인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SBS가 보도한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청의 정보 수집 문건을 두곤 민주당은 "경찰이 정권 책임론 회피에만 몰두했다"고 비판했고,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경찰청에 대한 직권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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