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리사 중미 벨리즈 상륙..과테말라 ·멕시코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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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리사가 중미 국가 벨리즈의 벨리즈 시티 부근에 2일 (현지시간) 상륙했다.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는 리사가 최대 지속 풍속 140kph로 상륙할 것이며 허리케인의 중심은 벨리즈 시티 남서쪽 15km 지점에서 시속 19km로 서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허리케인 리사의 진로는 벨리즈와 베이 제도를 거쳐 북부 과테말라로 상륙한 뒤 3일 중에 멕시코 남동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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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일 벨리즈 통과, 과테말라와 멕시코 남부 상륙 예상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허리케인 리사가 중미 국가 벨리즈의 벨리즈 시티 부근에 2일 (현지시간) 상륙했다.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는 리사가 최대 지속 풍속 140kph로 상륙할 것이며 허리케인의 중심은 벨리즈 시티 남서쪽 15km 지점에서 시속 19km로 서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벨리즈 국가비상대책기구는 이번 폭풍우가 벨리즈시티 부근의 해안선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 이 곳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주민이 허리케인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벨리즈부근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암베르그리스 카예의 산 페드로 리조트에서 라몬 빌리지 매니저로 일하는 에이네르 고메스는 현재 그 일대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파도가 거세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폭풍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리조트 안의 모든 관광객들을 해안에서 좀 더 내륙 깊숙한 위치의 숙소로 이동시켰고 해변의 시설물 들도 허리케인에 대비해 안전을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리사의 진로는 벨리즈와 베이 제도를 거쳐 북부 과테말라로 상륙한 뒤 3일 중에 멕시코 남동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허리케인 센터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진흙 산사태 경보를 내렸다. 벨리즈, 베이 제도, 과테말라 북부와 멕시코 치아파스주· 타바스코주 동부에는 심한 폭우에 대비해 경보가 내려졌다.
온두라스의 멕시코만 인근 지역과 로아탄 섬, 벨리즈 북부 해안과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 남쪽 해안에도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되었다. 이곳을 통과한 뒤 리사는 멕시코 만 일대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편 대서양 더 먼 곳에서는 열대성 폭풍 마틴이 2일 허리케인 급으로 강화되었지만, 기상청은 아직 육지에 상륙할만큼 위협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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