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손흥민, 안와골절로 수술대 오른다

윤은용 기자 2022. 11.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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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마르세유 | AP연합뉴스

설마했던 일이 결국 일어났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판정을 받고 끝내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은 2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전반 25분경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면부를 상대 수비수 어깨와 충돌해 쓰러졌다. 당시 코에서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으며 몸을 일으킨 뒤에는 좌측 안면부가 심하게 부어오른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의료진은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해 손흥민과 함께 라커룸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라커룸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까지 보였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이날 팀을 이끈 수석 코치는 “상태가 나아보였다. 팀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라고 말해 심각한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그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며 추후 그의 상황에 대해 전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월드컵 개막까지 3주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중심인 손흥민의 이탈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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