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먹방' 청춘 로맨스…영화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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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신(이목 분)은 학교 '절친'이자 '퀸카'에게 아침마다 선물처럼 전달되는 도시락을 대신 먹어 치우는 '먹방 요정'이다.
웨이신은 요우췐에게 자신이 친구에게 오는 아침을 대신 먹고 있다고 털어놓고, 요우췐은 웨이신의 기타 선생을 자처하며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
영화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는 전형적인 청춘 로맨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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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웨이신(이목 분)은 학교 '절친'이자 '퀸카'에게 아침마다 선물처럼 전달되는 도시락을 대신 먹어 치우는 '먹방 요정'이다.
웨이신은 우연히 학교 수영부의 '킹카' 요우췐(에릭 추)이 헤어진 여자 친구와 말다툼하는 것을 보고, 곤란한 상황에서 요우췐을 구해주며 친해지게 된다.
웨이신은 요우췐에게 자신이 친구에게 오는 아침을 대신 먹고 있다고 털어놓고, 요우췐은 웨이신의 기타 선생을 자처하며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
영화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는 전형적인 청춘 로맨스물이다. 대만 인기 가수 에릭 추, 2017년 모델로 데뷔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 배우 이목이 주연을 맡아 가슴설레는 사랑을 그려간다.
가까워진 듯하지만 이내 다시 멀어지는 둘의 사랑 이야기는 10∼20대들의 마음을 로맨틱한 에너지로 녹일 만하다. 영화가 끝나도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도 적지 않다. 둘이 주먹을 맞부딪히며 교감하는 모습은 그들만의 애정 표현 방식이다.
극중 웨이신을 연기한 이목의 먹방은 끊임이 없다. 네모난 무늬가 도드라지는 '파인애플 빵'부터 주먹밥, 대만을 대표하는 밀크티까지. 그 맛이 궁금해지는 음식들은 이목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소재이자 요우췐과 연결고리가 된다.
음악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온 에릭 추는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왓츠 온 유어 마인드'(What's on Your Mind)를 작사·작곡해 화제가 됐다. 그는 작품 속에서도 직접 기타를 메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전해 로맨스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에릭 추는 이 영화로 올해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자로 주목받았다.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는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실제 이야기에 바탕을 뒀다.
2015년 대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디 카드'(D card)에 '난 1년 동안 그 소년의 아침을 먹었다'란 제목으로 한 여대생이 실제 남자 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올렸는데, 업데이트된 게시글은 댓글과 '좋아요' 세례를 받으며 소설로 각색됐다.
주인공은 2018년 결혼에 골인해 축복을 받았다고 한다.
작품은 대만 금종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던 두정철이 감독을 맡았다.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는 대만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개봉. 120분. 12세 이상 관람가.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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