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골절 부상’ 손흥민, 수술대 오른다...벤투호 초비상[오피셜]

김영훈 기자 2022. 11. 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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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Getty Images 코리아



손흥민(30)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이하 마르세유)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상대에게 선제 실점을 하며 끌려갔으나 후반전 클레망 랑글레(28)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경기 막판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의 역전골이 터지며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 토트넘은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5분경 손흥민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면부를 상대 수비수 어깨와 충돌해 쓰러졌다. 당시 출혈이 발생했으며 몸을 일으킨 뒤에는 좌측 안면부가 심하게 부어오른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의료진은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해 손흥민과 함께 라커룸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라커룸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까지 보였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이날 팀을 이끈 수석 코치는 “상태가 나아보였다. 팀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라고 말해 심각한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그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며 추후 그의 상황에 대해 전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비상이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자 대체불가한 공격수다. 월드컵 개막까지 3주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중심인 손흥민의 이탈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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