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칼럼] 소비자중심경영(CCM)과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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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관련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ESG'다.
현재 20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CCM 인증제도는 소비자보호는 물론 환경, 안전, 상생협력 등 ESG 평가가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까지 아울러 평가한다.
이에 CCM 인증제도 참여 기업들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도서산간지역을 찾아가 무상 A/S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등 ESG 경영에 기초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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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관련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ESG'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통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평가지표다.
기업은 황량한 산에 나무를 심거나 재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구호 물품 및 성금 전달 등 여러 사회활동을 해 왔지만 이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다.
하지만 지금 너나없이 외치고 있는 'ESG 경영'은 단순히 시혜적 의미를 넘어서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환경오염 유발제품을 만들거나, 근로자 인권을 무시하거나, 작업장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 그에 따른 사회적 비난과 함께 해당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소비자가 떠올리는 기업의 이미지는 해당 기업의 ESG 활동을 기초로 형성된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63%에 이른다.
하지만 ESG를 평가하고 있는 기관과 평가모형, 지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따라서 기관별 ESG 평가 결과의 편차도 클 수밖에 없고,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보다 쉽게 기업의 ESG 활동을 평가하는 방법은 없을까?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제도는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를 위해 이뤄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소비자 관련 법정인증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현재 20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CCM 인증제도는 소비자보호는 물론 환경, 안전, 상생협력 등 ESG 평가가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까지 아울러 평가한다.
이에 CCM 인증제도 참여 기업들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도서산간지역을 찾아가 무상 A/S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등 ESG 경영에 기초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요즘 미담과 관련된 뉴스에 '돈쭐'이라는 신조어가 심심찮게 보인다. '돈으로 혼쭐을 내준다'는 뜻의 이 단어는 소비자가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한 사업자의 매출을 집중적으로 올려주는 형태의 구매운동을 의미한다.
혹시나 내 주변에 '돈쭐'을 낼 매장이 없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소비자 맞춤형 ESG 평가라고 할 수 있는 CCM 인증제도에 관심을 가진다면 '돈쭐'낼 만한 기업과 제품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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