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오제알리아심-루블레프, 파이널스 막차…'왕중왕전' 최종 8명 확정

▲ 2022 니토 ATP 파이널스에 진출한 최종 8명 ⓒATP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최종 진출자 8명이 확정됐다.

ATP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펠릭스 오제알리아심과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오는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 남은 두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니토 ATP 파이널스는 올 시즌 성적이 가장 좋은 상위 8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와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 카스페르 루드(23, 노르웨이, 세계 랭킹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 세계 랭킹 5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7위)는 일찌감치 파이널스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 남은 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3위)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을 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에르스테 뱅크 오픈에서 우승하며 파이널스 진출에 성공했다.

▲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남은 두 장의 출전권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 세계 랭킹 8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25, 러시아, 세계 랭킹 9위)가 가져갔다. 오제알리아심은 지난달 열린 ATP 투어 3개 대회서 3연속 우승했다.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파이널스에 합류했다.

루블레프도 지난달 스페인 히혼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파이널스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파리 마스터스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파이널스 출전을 놓고 경쟁한 테일러 프리츠(25, 미국, 세계 랭킹 11위)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막차를 탄 루블레프는 3년 연속 파이널스 진출에 성공했다.

▲ 안드레이 루블레프

안드레이 가우덴치(이탈리아) ATP 회장은 "ATP 파이널스는 우리가 개최하는 대회 가운데 최고의 대회다. 모두 축하한다"며 8명의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50년이 넘게 이 특별한 이벤트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올 시즌 토리노에서 이러한 스토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올해 니토 ATP 파이널스는 총상금 1475만 달러(한화 약 209억 6천만 원)가 걸려있다. 우승자는 470만 달러(한화 약 66억7천870만 원)를 받는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와 니토 ATP 파이널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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