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하는 게임사, 이유 보니

송은정 기자 2022. 11. 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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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사업 다각화 측면과 게임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IP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넓히는 시도로 해석된다.

엔터테인먼트사는 게임사들의 기술을 가지고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의 신사업에 진출하고, 게임사들은 개발 중인 신사업 내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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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사업다각화 측면 및 게임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넓히려는 시도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엔씨(NC) 도구리 팝업스토어 '도구리 오피스' /사진=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사업 다각화 측면과 게임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IP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넓히는 시도로 해석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의 경계가 낮아지면서 최근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사는 게임사들의 기술을 가지고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의 신사업에 진출하고, 게임사들은 개발 중인 신사업 내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용자와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같은 연령대의 비슷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서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31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4.2% 취득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NFT·블록체인을 연계한 미래사업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넘어 음악, 드라마, 영화, 웹툰,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 콘텐츠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기존의 서머너즈 워라는 게임 IP를 글로벌에 성공시켰던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우수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면서 K컬처를 이끌어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일찌감치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며 엔터 사업을 키웠다. 2020년 디즈니에서 인수합병(M&A)과 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케빈 메이어와 닉 반 다이크를 사외이사와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을 신설해서 넥슨 IP 글로벌 확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 초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등을 제작한 미국의 영화 드라마 제작사 AGBO에 4억달러(약 5102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바 있다. 플랫폼 확장을 통해 유저 참여 확대를 촉진하고 자사가 보유한 IP의 영향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 엔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와 캐릭터 사업(도구리)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게임 산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개발력을 바탕으로 가상인간, 캐릭터 등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사를 넘어 글로벌 엔터사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 중이다. 엔터 사업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상인간 '한유아'는 음원 발매, 브랜드 모델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 사업 간의 협업은 '시너지성'에서 기반하며 양쪽 모두가 이익을 보는 '윈-윈(win-win)'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과 교수는 "확률형 아이템 이슈 등 게임 규제 분위기가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게임 수익모델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게임사들이 수익 다변화 차원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재미있고 유의미한 콘텐츠는 고객에게 큰 반향을 줄 수 있고 수익성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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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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