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태원 참사' 제 식구 압수수색 나선 경찰

신웅수 기자 2022.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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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일 강제수사까지 진행하며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2일 이태원 참사 규명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히 서울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상황 등을 경찰청에 '늦장 보고'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신고 접수 후 1시간47분이 지나서야 경찰청에 치안상황을 첫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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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감찰과 함께 수사도 진행…서울청·용산서 등 8곳 압수수색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수사관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에서 경찰청 특수수사본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입장표명에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제400회국회(정기회) 제7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수사관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2022.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일 강제수사까지 진행하며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특수본의 집중 수사 대상에는 '자기 식구'인 경찰도 포함돼 경찰 내부에는 초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2일 이태원 참사 규명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영장 신청서에 피의자를 '성명 불상자'로 적시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으며 향후 피의자를 특정해 수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수사본부를 특별수사본부로 격상하면서 강제수사를 포함한 전방위 수사를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서울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상황 등을 경찰청에 '늦장 보고'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신고 접수 후 1시간47분이 지나서야 경찰청에 치안상황을 첫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참사 전 11건의 신고도 받았으나 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참사 가능성을 알리는 '11건의 신고'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참사 당일인 29일 오후 6시부터 4시간가량 이어진 11건의 경찰 신고 녹취록에는 '압사'라는 단어가 총 9번 언급됐다.

특히 최초 신고 당시 "압사당할 것 같다"는 내용을 확인하고도 4시간 가까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것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에서 경찰청 특수수사본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수습하고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 현장을 찾아 경찰의 설명을 들으며 살펴보고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하기 위해 현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phonalis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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