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즌 8호골...벤투호 경계 대상 '1호', 셀틱전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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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붙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어느새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셀틱에 5-1 완승을 거뒀다.
2019-20시즌부터 레알의 주전으로 도약한 발베르데는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일꾼'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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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붙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어느새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셀틱에 5-1 완승을 거뒀다.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레알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져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2위' 라이프치히가 샤흐타르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1위'를 굳히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긴 했다.
결과적으로 레알은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고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홈에서 90분 내내 셀틱을 압박했고 점유율과 슈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물론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하고 프리킥으로 실점하는 등 위기도 몇 차례 있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승리였다.
총 5명의 선수들이 골을 넣은 가운데, 발베르데도 득점에 가담했다.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발베르데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후반 26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기도 했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 순간에도 발베르데의 움직임과 어시스트 능력이 돋보였다. 활약을 보상받았다. 발베르데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 9.17을 부여받았고 UEFA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상대해야 할 선수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부분 포르투갈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엔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주앙 칸셀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각 구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우루과이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12년 전, 16강에서 한국에 아픔을 선사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여전히 건재하며 '베테랑' 에딘손 카바니 역시 명단에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다르윈 누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어린 자원들이 합류한 우루과이는 신-구 선수들의 조화로운 모습이 돋보인다.
그중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가 발베르데다. 만 24세로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월드컵이지만 '에이스' 타이틀을 얻었다. 2019-20시즌부터 레알의 주전으로 도약한 발베르데는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일꾼'으로 활약했다.
모든 부분이 수준급이었지만, 한 가지 약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다. 지난 시즌까지 발베르데는 레알 소속으로 6골 8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는 주전으로 데뷔한 2018-19시즌부터 약 4시즌 간 종합한 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발베르데는 한층 진화했다. 컵 대회 포함 18경기만을 소화했지만 어느새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4시즌 동안 넣은 골보다 이번 시즌 넣은 득점 수가 더 많은 것이다. 어시스트도 무려 4개나 적립했다.
이제 '완벽한' 선수가 됐다. 공격력까지 겸비한 발베르데를 막는 것은 벤투호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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