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알바레스 1G 2AS' 맨시티, 세비야 3-1 제압...무패로 16강 진출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조별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세비야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 무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그릴리쉬, 알바레스, 마레즈, 포든, 귄도안, 팔머, 고메스, 라포르트, 디아스, 루이스가 선발로 나섰고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세비야는 수비적인 5-4-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고메스, 이스코, 라키티치, 델라니, 미르, 아쿠냐, 레킥, 마르캉, 카르모나, 몬티엘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부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세비야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고메스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미르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분 박스 안에서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팔머가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맨시티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6분 박스 왼쪽에서 포든이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디아스가 오른발을 쭉 뻗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분위기를 잡은 맨시티가 계속해서 세비야를 압박했다. 전반 19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포든은 동료의 패스를 받은 후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부누에게 막혔다.

오히려 득점은 세비야 쪽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31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미르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헤더 슈팅을 시도해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바지까지 맨시티는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전반 41분 그릴리쉬의 마지막 슈팅이 수비에게 막혔고 전반전은 세비야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후반 초반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후, 알바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에 성공한 맨시티가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세비야의 수비 라인은 촘촘했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후반 25분 팔머를 빼고 더 브라위너를 투입한 것이다. 이는 곧바로 효과를 드러냈다. 후반 28분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세비야의 골망을 뚫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마레즈에게 패스를 건넸고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해 세비야의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가 마지막까지 세비야를 압박했다. 후반 추가시간 포든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그렇게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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