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최성국의 마지막 방송…"♥24살 연하 아내, 나이도 모르고 시작" ('옥문아') [SC리뷰]

이지현 2022. 11. 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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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성국이 '총각'으로 마지막 방송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11월 새신랑' 최성국이 출연해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최성국은 오는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성국은 "신혼집은 지금 살던 집이다"라며 "결혼 결정 후 결혼까지 두 달만이라, 인테리어는 결혼 후에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장인 장모님이 '성국 씨가 나이도 있으니 올해 안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최성국은 "오늘의 운세가 같다"는 예비신부와 24살 나이차이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영혼의 단짝'인 절친 김광규의 반응에 대해 최성국은 "열흘 정도 말을 못했다. 실어증 비슷했다"면서 "내 결혼 소식을 듣고 아침 드라마 한 장면처럼 광규 형이 우리 집 소파에 쓰러져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 내년 봄을 목표로 본인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4살의 나이차이에 최성국은 "결혼 승낙을 바로 받았겠습니까?"라면서 "장인 장모님 나이를 못 여쭤봤다. 혹시나 제 생각보다 어리실까봐"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최성국은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자세하게 밝혔다. "저는 골프, 주식, 코인, 술, 담배 안한다. 유일한 취미는 혼자 해외여행 다니는거다"면서 "1박 2일 부산 여행을 갔다. 친한 동생들과 해운대 앞 피자카페에서 먹고 있는데, 한 여성을 보며 '저분 참 맑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자꾸 보다 보니까 다리를 긁고 있더라. 마침 모기약이 있어서 빌려드렸다. 이후 '부산 내려오면 밥친구 하실래요?'라고 물어봤다. 이야기를 안하면 후회할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성국은 "전국에 계신 총각분들 항시 준비가 필요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최성국은 "광규 형이 내가 예비신부를 처음 만나게 된 부산 카페를 가서, 내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있는다더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안겼다.

최성국은 예비신부 이름은 '작가님'으로 저장했다. 그는 "친한 김광규 형이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핸드폰에 여자 이름이 뜨면 물어볼 것 같더라. 당시 여자친구와 미래를 약속하기 전이라 조심스러웠기 때문에 처음에 '작가님'이라고 저장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자랑 밥을 먹은게 10년 만이다. 처음에 그게 고마웠다. 이 관계만이라도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녀가 서로 스며들게 됐다"고. 이어 "나이를 모르고 반년을 만났다. 처음 만남에서 '나보다 한참 어리실텐데 내 생각보다 어리고 많아도 선입견이 생길거 같다. 물어볼 단계가 되면 물어보겠다'고 했다"면서 "제 생일날 선물로 나이를 듣고 생각보다 5살이 어렸다. 예상보다 어려서 이틀간 충격 받았다. 하지만 계속 함께하고 싶어서 올 초에 미래를 처음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프러포즈에 대해 "여자친구에게 '나는 계속 갈생각인데, 너도 같이 갈 생각이면 어른들에게 말씀드리자'고 했다. 어른들께 말씀 드렸더니 많은 반대를 하신 것 같다. 헤어지자고 이야기할 분위기인 것 같아서 '식 빨리 올리고 첫번째 해외여행을 신혼여행으로 가는건 어때?'라고 했다"면서 이것이 프러포즈 였다고. 이에 정형돈은 "그건 프러포즈가 아니라 브리핑이다"라고 지적하자, 최성국은 "그래서 지난주에 반지와 꽃다발 들고 부산 내려가 카페 옥상에 서 있었다. 정장을 차려 입고 서 있는데, 마침 태풍 '난마돌'이 올라와서 엄청 추웠다. 그 와중에 했다"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현재도 여자친구가 거의 관리하고 있다"면서 결혼 후 예비신부에게 경제권을 모두 맡길 생각임을 밝혔다. 그는 "나이와 상관없이 경제 쪽으로 탁월한 사람들이 있더라"면서 "결혼하면 각자가 아니라 우리가 된다고 생각해서 내 수입도 마음대로 쓰라고 할 예정이다"라는 생각을 말하자, 김완선은 "진짜 사랑한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최성국은 "여자친구는 얼마 전부터 나를 '여봉'이라 부른다"라고 애칭을 밝히며, "나는 '애기야'라고 불렀었는데, 진짜 나이가 너무 어리셔서, 요즘은 '이쁜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성국은 지난 추석 명절 특집으로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예비신부와 결혼을 허락 받은 뒤 순식간에 웨딩홀 예약까지 마치고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는 풀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최성국은 1995년 S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 영화 '색즉시공' '구세주'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에 출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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