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약국, '오피오이드 중독' 130억 달러 합의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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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기반 진통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형 약국들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돈 20조 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VS가 10년 동안 50억 달러(약 7조 원), 월그린이 15년간 57억 달러(약 8조 원), 월마트가 31억 달러(약 4조 3천억 원)를 각각 내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존슨앤존슨, 애브비, 테바제약, 엔도인터내셔널 등도 합의금 지불에 동의했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오피오이드 처방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4천여 건에 달하는 소송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1999년 이후 약 65만 명 이상의 중독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련 기업들이 오피오이드를 모든 종류의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홍보하면서 1990년대에 오피오이드 처방이 급격하게 늘면서 중독자가 양산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량은 더 늘어 2020년에는 전년보다 38%, 작년에는 15%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미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2020년에만 우리돈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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