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가능성

유혜은 기자 2022. 11. 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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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p 올리며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현재 3.00∼3.25%에서 3.75∼4.00%로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오른 기준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려왔습니다.

경제에 충격을 주더라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까지 3연속 0.75%p 금리인상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이번에도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준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금리인상 후 성명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결정할 때 그간 긴축 통화정책의 누적된 효과와 통화 정책이 경제와 물가, 금융 등에 미치는 시간적 격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긴축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p로 더 벌어지면서 환율 상승 등 경제적 타격도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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