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 밟았다… 한국 기준금리보다 1%p 높아져

박슬기 기자 2022. 11. 3. 0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 2연속 빅스텝(한번에 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3.00%로 인상해 한미 기준금리 격차를 0.25%포인트까지 좁혔지만 이번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14년만에 4%대로 올라왔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미 연준은 2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00~3.25%에서 3.75~4.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미 기준금리가 4%대에 진입한 것은 2008년 1월 금융위기 발발 직전 이후 14년만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6·7·9월에 이어 이달까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급격한 통화 긴축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8.2%에 달하자 연준은 이례적으로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중단 시기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좀 남았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상당히 매파적(긴축적)으로 평가된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

올 3월까지 제로금리였던 미 기준금리가 11개월만에 4%를 돌파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보다 크게 뛰어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 2연속 빅스텝(한번에 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3.00%로 인상해 한미 기준금리 격차를 0.25%포인트까지 좁혔지만 이번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다만 FOMC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FOMC는 성명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결정할 때 그동안 축적된 긴축적 통화정책과 정책의 후행적 효과를 감안하겠다"며 "정책이 경제 활동, 인플레이션, 금융 상황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겠다)"는 새로운 문구를 넣었다.

[머니S 주요뉴스]
이태원파출소 "서울청에 지원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반복된 사고, 혼나야 돼"… 박명수, 생방송서 '울컥'
"걸어서 출동한 경찰"… 김C, 이태원 현장 목격담
황정음, 민폐 하객 등극?… 살 쏙 빠진 근황 '주목'
"용산 아파트까지 투자"… 서유리, 남편에 사기 당했나
"특판도 아닌데 연 6%" 1억 넣으면 이자 507만6000원
"벌써 D라인이?"… 영숙♥영철, 임신 중 근황
"혹 떼려다 붙일라"… 흥국생명도 '자본확충' 미뤘다
"8억 주담대? 연봉 1.3억 넘어야" LTV 완화에도 DSR 발목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언제 알았나?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