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얼굴 골절 수술 예정”…한국축구 월드컵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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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손흥민(30) 선수가 안면 골절에 대한 수술을 받게 됐다.
20일도 채 남지 않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한국의 '벤투호'는 손흥민의 부상 장기화 우려에 초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을 받는다면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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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일정에 대해 소속팀도 명확한 설명 없어
수술 후 24일 월드컵 첫 경기 출전 어려울 수도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손흥민(30) 선수가 안면 골절에 대한 수술을 받게 됐다. 20일도 채 남지 않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한국의 ‘벤투호’는 손흥민의 부상 장기화 우려에 초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2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프랑스의 마르세유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에서 공중볼을 두고 다투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치며 쓰러졌다. 당시 손흥민의 코에선 출혈이 있었고, 그의 코와 눈 주위는 크게 부어 오르기도 했다. 부상 직후 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전반 27분쯤 그라운드를 벗어나 곧장 터널로 향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수술 이후 우리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부상으로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참가도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주장으로 좌우와 중앙을 오가며 사실상 벤투호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팀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공식전에서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렸고, 2021-2022시즌에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의 이 같은 공격력은 벤투호의 이번 월드컵 성적에도 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을 받는다면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다. 또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월드컵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팀에 합류해도 최악의 경우 첫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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