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트레이닝 코치 큰 구멍 뚫렸다, 115억 타자 30홈런 운명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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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2일 오후 이병국, 유태현 트레이닝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와 유 코치는 김태형 전 감독과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두산까지 함께한 '왕조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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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2일 오후 이병국, 유태현 트레이닝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와 유 코치는 김태형 전 감독과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두산까지 함께한 ‘왕조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코치는 2015년, 유 코치는 2016년부터 두산과 함께했으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그리고 3번의 우승을 일군 조연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2022시즌이 끝난 후 김태형 감독과 결별을 택했고 그와 함께 했던 코치들도 정리하고 있다.
박철우, 김지훈, 강동우 코치가 떠났고 대신 김한수, 고토 고지, 조성환 코치가 합류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결국 이 코치와 유 코치마저 떠나면서 두산은 더 큰 새로운 판을 짜게 됐다.
다른 파트의 코치도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빨리 채워야 하겠지만 트레이닝 파트는 공백을 최소화 해야 하는 분야다. 빨리 코치를 영입해 관리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부상이나 수술 후 재활을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4번 타자 김재환이다.
이승엽 신임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4번 타자로서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는 선수다.
그런데 김재환은 아직 방망이를 잡지 못하고 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은 보통 3~4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김재환은 10월에 수술을 받았으니 2월 스프링캠프 까지는 회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김재환은 지난 2년간 30홈런 고지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엔 타율까지 급락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야말로 절치 부심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감독의 독려까지 등에 업고 있어 더욱 열성을 보이고 있다.
그 열성이 성과를 보기 위해선 내년 스프링캠프가 대단히 중요하다. 지옥 훈련이 예고된 스프링캠프서 김재환이 살아 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매우 건강한 팔꿈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 선수는 그 수술이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 해도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몸에 일단 칼을 대는 순간 정상적인 길을 걷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활은 길고 지루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재할 도중에 통증이 재발해 처음부터 다시 재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단 김재환의 재활은 대단히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두산 수석 코치는 “걱정을 했는데 재활 페이스가 좋아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수술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히 일단 보고서 상으로는 매우 빠른 재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재발에 대한 위험성도 적은 것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트레이닝 코치가 바뀌면 의견이 또 달라질 수 있다. 의학적 판단은 의사가 한다. 정상인으로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사들이 정해준다. 그 결정을 토대로 트레이너들이 재활 기간을 설정하게 된다.
일반인으로는 활동할 수 있어도 야구는 하기 힘든 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김재환의 수술 부위에 대한 결과도 새로운 트레이닝 코치가 오면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선 재활 속도를 늦춰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트레이닝 코치는 하루라도 빨리 영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재활 선수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인지, 아니면 속도 조절을 할 것인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두산의 새로운 트레이닝 파트 책임자는 누가 될 것인가. 그는 또 김재환의 수술 부위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
무엇이 되건 두산의 빠른 결정이 대단히 필요하고 중요해 졌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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