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 이상 급락에도 비트코인 2만 달러 사수

박형기 기자 2022. 11. 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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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3%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2만 달러를 사수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4% 하락한 2만1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742달러, 최저 2만151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2만 달러를 사수하는 등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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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3%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2만 달러를 사수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4% 하락한 2만1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742달러, 최저 2만151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선방한 것이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1.55%, S&P500은 2.50%, 나스닥은 3.36%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기대에 반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장래에 정책의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최종 금리 수준은 이전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중앙은행의 신호를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은 이에 정면으로 반하는 언급을 한 것. 이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2만 달러를 사수하는 등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이는 2만 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0.68% 하락에 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28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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