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교육에 '자극적 사진·영상·유언비어 전파 위험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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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학교에서 인파 밀집 장소에서 안전 교육뿐만 아니라 인터넷상 사진·영상·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교육도 강화될 전망이다.
개정 지도 자료에는 애초 인파 밀집장소 안전 교육에 대한 내용만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사진·영상·유언비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생활지도 방안도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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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인파 밀집 장소에서 안전 교육뿐만 아니라 인터넷상 사진·영상·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교육도 강화될 전망이다.
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지도 자료 집필진은 2일 지도 자료 개정 회의를 열고 학교안전교육 지도자료에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집필진은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교육부 요청에 따라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의 지도 자료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지도 자료 개정 작업은 12월을 전후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 지도 자료에는 애초 인파 밀집장소 안전 교육에 대한 내용만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사진·영상·유언비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생활지도 방안도 들어갈 전망이다.
무분별한 사진·영상·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지도 방안은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중 '폭력예방 및 신변보호교육'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집필 책임자인 오준영 전북 부남초중학교 교사(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는 뉴스1과 통화에서 "7대 표준안 중 안전교육 부문에서 인파 밀집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교사는 "인파 밀집에 대한 안전 교육뿐만 아니라 SNS 등을 통해 이태원 참사 관련 사진·영상·유언비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도 개정 지도 자료에 포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감하거나 충격적인 사진 등이 유포됐는데 신체 안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도 배려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날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다중밀집장소에서의 안전수칙과 개인이동장치(PM), 감염병, 동물물림사고 등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교육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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