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흑해 통한 우크라 곡물 수출 환영…러시아, 협상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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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 재개를 환영하면서도 러시아를 향해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22일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흑해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지만 러시아는 크름반도에서 자국 함대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이유로 협정 참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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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국무부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 재개를 환영하면서도 러시아를 향해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유엔과 터키의 중재로 러시아가 협정에 복귀한 것을 환영했다. 그는 또 협상을 이달 말 갱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궁극적으로 시장에 훨씬 더 많은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식품 시장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22일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흑해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지만 러시아는 크름반도에서 자국 함대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이유로 협정 참여를 중단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국제기구와 튀르키예(터키)의 도움으로 통행로를 러시아 연방에 대한 군사 작전에 사용하지 않고 곡물 수출에만 사용된다는 보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 발표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유엔이 중재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에 러시아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보장을 위반할 경우 협정을 탈퇴할 권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곡물 수출 합의의 효력은 120일(4개월)로, 오는 19일 만료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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