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러에 포탄 제공 정보‥핵실험 시 대가"

김수진 2022. 11. 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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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은밀히 제공한 정보를 확인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7차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이 포탄을 제공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방식으로 목적지를 숨겨 제공한 정황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상당한 양의 포탄입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실제로 화물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제공한 포탄이 적지 않은 양이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는 포탄을 제공한 책임을 묻겠다며 유엔을 통한 추가 제재 입장을 밝혔는데,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분명해 제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은 어제 북한이 한국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규탄했습니다.

특히 국무부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할 우려가 있다면서, 도발을 계속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추가적인 대가를 치르고, 세계의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외교적인 진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동맹을 지키기 위해 군사적 대비 태세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은 '조건 없는 대화를 통한 비핵화'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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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23306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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