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직전 벤투호에 대형 악재…손흥민, 결국 수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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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뒤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했다.
'미러'는 "손흥민은 부상을 위해 수술을 진행하고 시간과의 경쟁에 직면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회복 시간이 재활에 달려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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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뒤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2일 새벽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수비수 샹셀 음벰바와 충돌해 전반전 중반에 교체됐다. 공중볼 경합을 위해 뛰어올랐던 손흥민은 얼굴을 음벰바의 얼굴에 부딪혔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이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케인 등 동료들의 SNS에 손흥민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충돌로 인해 붓기가 오른 상태였다. 징계로 인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상태가 더 호전됐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모두의 바람과는 달리 결국 손흥민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미러’는 “손흥민은 부상을 위해 수술을 진행하고 시간과의 경쟁에 직면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회복 시간이 재활에 달려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악재다. 손흥민은 현재 국가대표팀 내에서 대체불가한 자원이다.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함을 보유했다는 점은 물론 날카로운 슈팅과 프리킥 능력으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앞으로 17일,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이 수술대에 올라 월드컵 출전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과거 손흥민과 같은 부상을 입었던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기간을 거쳐 UEFA 유로 2020에 참가했고, 개막전을 결장한 뒤 남은 경기를 전부 소화한 바 있다. 더 브라위너가 회복하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은 2주가 조금 넘었다. 손흥민의 회복 기간 및 복귀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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