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주호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野 "국민 여론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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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불구하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지만 야당 내에서 여전히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
재송부 기한은 오는 4일로 국회가 이날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5일부터 국회 동의 없이도 이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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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쉽지 않다…당내 부정적 기조 유지"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불구하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지만 야당 내에서 여전히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은 오는 4일로 국회가 이날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5일부터 국회 동의 없이도 이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불발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와 사교육업체 출연금 지원 논란 등 각종 이해충돌 의혹을 문제 삼으며 교육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 당시 자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두고 고의적인 은폐 시도가 있다고도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도 민주당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는 4일까지 청문보고서 여야 합의 채택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당내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국민 여론도 상당히 좋지 않고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가 해명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오는 5일 이후 이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하면 새정부 출범 약 여섯 달만에 내각 구성이 완료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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