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이태원 사고’ 조문 나선 김 여사 “어른들이 누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김현주 2022. 11. 3.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어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한 김 여사는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을 만났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아들을 잃은 유가족을 만났다.

김 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 막지 못해 죄송하다"며 유족 부모 앞에서 머리도 숙여
중환자실 입원 중인 피해자 장병 가족 만나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맨 오른쪽)가 2일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고등학생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부모님께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여덟 살 남동생에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한 김 여사는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을 만났다.

그는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아들을 잃은 유가족을 만났다.

김 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또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위로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