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서브, 블로킹...넘쳐나는 숙제 가운데 최가은이 빛났다

권수연 2022. 11.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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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시즌 첫 승의 기적은 놓쳤지만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이 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사흘을 쉰 후 6일(일), 홈 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 KGC인삼공사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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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최가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이번에도 시즌 첫 승의 기적은 놓쳤지만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이 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공격이 막히고 리시브가 무너지며 결국 큰 점수차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니아 리드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이뤘지만 공격성공률은 29.63%에 불과하다. 오히려 국내 윙인 이한비(11득점, 35.48%)보다도 낮은 공성률을 기록했다. 

경기에 나선 니아 리드는 아직 세터와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그리 임팩트 있는 해결을 해주지 못했다. 처리가 어려운 볼을 찬스볼로 툭 쳐 넘기는 모습은 여전했지만 앞선 경기보다는 덜했다.

주장 이한비의 외인 못지 않은 시원시원한 파워는 눈을 끌었지만 손목 상태가 아직 온전치 않아 우려가 뒤따른다. 이한비와 나란히 서는 박경현의 몫이 큰데 양 쪽 모두 대체할 공격수가 없다는 점도 걱정된다. 주전 리베로 문슬기의 수비 기복도 다시 숙제로 떠올랐다.

페퍼저축은행 최가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런 와중에도 최가은의 성장은 확실하다.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선 최가은은 이 날 9득점(공격성공률 46.67%)을 기록했는데 각 부분에서 균형있는 득점을 이끌어낸 것이 포인트다. 범실 또한 단 1개에 그쳤다.

최가은은 개막전인 지난 달 25일부터 팀 내 두번째로 많은 득점(7득점, 공격성공률 50.00%)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 이동공격으로 2득점, 속공 1득점, 서브 2득점 등을 기록했다. 이어 3일 뒤에 치른 현대건설전에서도 6득점을 보탰다. 특히 당시 연속 블로킹 성공에 다이렉트까지 성공해 눈길을 톡톡히 끌었다. 

기성팀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블로킹, 리시브, 서브, 토스 모두 다듬고 갈아야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성장세가 보인다는 것은 고무할만한 점이다. 물론 최가은이 더욱 탄력을 받아 중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팀 리시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사흘을 쉰 후 6일(일), 홈 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 KGC인삼공사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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