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버리며 쓸 순 없다” 데이비드 합류 시점은 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스틴 구탕(LG)과 더불어 크리스찬 데이비드 역시 첫 선을 보이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선수 가운데 아직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는 구탕, 데이비드 단 2명이다.
은희석 감독은 더불어 "일단 공수에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어느 정도 따라와 줘야 한다. (조직력이)안 맞는 선수를 투입하면 호흡이 안 맞아 바로 뺄 수밖에 없을 것이다. 1경기 버리며 쓸 순 없다.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더 익힌 다음 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는 총 7명의 아시아쿼터가 등록됐다. 모리구치 히사시(캐롯)가 유일한 일본선수며, 이외의 6명은 모두 필리핀선수다. 필리핀선수 가운데 아직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는 구탕, 데이비드 단 2명이다.
서울 삼성은 우여곡절 끝에 아시아쿼터를 영입했다. 당초 계약을 맺었던 윌리엄 나바로가 SBP(필리핀농구협회)와 맺은 계약에 발목 잡혀 삼성 합류가 불발됐고, 삼성이 이를 대신해 택한 카드가 데이비드였다.
버틀러대학 출신 데이비드는 196cm/ 99kg의 체격을 지닌 포워드다. 전력의 깊이가 떨어지는 만큼, 포워드는 삼성이 애초부터 보강을 목표로 뒀던 포지션이었다. NCAA에서는 대부분 벤치멤버로 투입돼 10분 안팎의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ESPN’에 따르면, 고교시절 자유투 성공률이 81%였다.
관건은 데이비드의 몸 상태와 적응력이다. 냉정히 말해 수비력은 아직 경기에 투입할 수준이 아니라는 게 은희석 감독의 견해다. 은희석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은 크게 염려하지 않고 있지만, 문제는 수비다. 대학 졸업 후 첫 프로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팀 디펜스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진다. 이 부분을 못하면 (전력에서)제외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수술 이력이 있지만, 훈련을 소화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은희석 감독은 데이비드의 근황에 대해 “훈련은 하고 있다. 주위에서도 언제쯤 뛸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데 훈련 과정에서 무릎에 물이 차 가라앉힌 기간도 있었다. 지금은 빠졌던 근육을 다시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더불어 “일단 공수에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어느 정도 따라와 줘야 한다. (조직력이)안 맞는 선수를 투입하면 호흡이 안 맞아 바로 뺄 수밖에 없을 것이다. 1경기 버리며 쓸 순 없다.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더 익힌 다음 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삼성 농구단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