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철도화물 운송 약 3년 만에 재개

보도국 2022. 11. 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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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8개월간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간 철도 화물 운송이 재개됐습니다.

열차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등정 때 탄 백마와 같은 종 30마리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지난 2020년 1월 31일)> "전염병을 미리 막는데 제일 좋은 방법과 최선의 선택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해 바이러스가 침습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선제 차단·봉쇄해 감염통로를 완전히 막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확산 초기부터 국경 완전 폐쇄라는 초강수를 뒀던 북한.

약 2년8개월 동안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철도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말 30마리를 실은 화물 열차가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북한 두만강역을 향해 출발했다고 인테르팍스 등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극동철도청은 "다음에는 의약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화물열차에 실린 말들은 고가로 알려진 러시아산 오를로프종 준마입니다.

2019년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등정 때 탄 백마도 오를로프 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이 철도를 이용해 5만t 이상의 화물을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러시아 하산역과 두만강 대교를 거쳐 북한 두만강역까지 거리는 3.6km에 불과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 최수호입니다.

#북한 #러시아 #철도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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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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