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연속 ‘자이언트 스텝’…나스닥 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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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Fed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지한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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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금리 격차 재차 벌어져
파월 "금리인하 논의 시기상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뉴욕증시,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대의 급락을 나타냈다.
Fed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행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4.00%까지 오르면서 현재 3.00%인 한국의 기준금리와도 차이를 더욱 벌어졌다. 그만큼 투자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도 우려된다.
Fed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지한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이어 5월 0.5%포인트 올린 데 이어 6월과 7월, 9월에 각각 0.7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코로나19 지원금 등으로 나타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억제에 적극 나섰다.
이날 단행된 0.75%포인트 인상은 시장에서 일부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올라 물가 안정이 여전히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날 Fed의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가 여전하다는 점이 현실화되자 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2147.76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당초 시장은 Fed가 이번 FOMC 정례회의 직후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자 한때 안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하 전환 논의는 매우 시기상조"라고 밝히자 일제히 급락으로 전환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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