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멕시코에서 시즌 첫 승 도전..김성현·안병훈도 출격

주영로 2022. 11. 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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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1)이 짧은 휴식을 끝내고 멕시코에서 2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에 나선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 앳 마야코바(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10월 24일 더CJ컵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휴식에 들어간 이경훈은 2주 만에 경기에 나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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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31)이 짧은 휴식을 끝내고 멕시코에서 2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에 나선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 앳 마야코바(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10월 24일 더CJ컵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휴식에 들어간 이경훈은 2주 만에 경기에 나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1~2022시즌 28개 대회에 나온 이경훈은 AT&T 바이런넬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27위로 마치면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출발이 좋다.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이경훈은 첫 대회에서 공동 37위,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공동 59위로 예열을 마친 뒤 더CJ컵에서 3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12라운드를 치르면서 9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냈을 정도로 올해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시즌 두 번째 톱10과 함께 첫 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과 안병훈(31)도 멕시코 원정에 나서 나란히 두 번째 톱10을 노린다.

PGA 투어 데뷔 이후 6번째 경기에 나서는 김성현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현재 페덱스 순위는 24위다. 가장 최근 출전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보긴 했으나 경기력에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아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2년 만에 PGA 투어로 돌아온 안병훈은 9월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후 톱10은 없었으나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했고,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로 다시 샷감각을 되찾고 있다.

우승 경쟁을 위해선 매일 60대 타수를 적어내야 한다. 코스 난도가 쉬운 편으로 우승을 위해선 최소 20언더파 이상 때려야 한다. 2020년 우승 스코어는 20언더파, 2년 만에 열린 지난해 대회에선 23언더파였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 클래식에서 작성한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콜린 모리카와(9위), 호블란(11위), 토니 피나우(14위), 빌리 호셜(16위) 등 세계랭킹 20위 이내 5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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