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저우 아이폰 공장마저 전면봉쇄, 애플 3.73% 급락(상보)

박형기 기자 2022. 11. 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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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공장마저 전면봉쇄에 들어감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전일 중국 당국이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제조공장인 폭스콘의 사업장에도 전면봉쇄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이폰 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해 노동자의 이탈이 본격화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당국이 전면봉쇄를 단행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최대 아이폰 생산 시설로 전 세계 아이폰 생산의 약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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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공장마저 전면봉쇄에 들어감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73% 급락한 145.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중국 당국이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제조공장인 폭스콘의 사업장에도 전면봉쇄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저우 시정부는 정저우 일대에 완전봉쇄를 단행했으나 폭스콘 공장은 그대로 두었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이른바 ‘폐쇄 루프’를 시행하는 방법으로 아이폰을 계속 생산했었다. 폐쇄 루프는 노동자의 출퇴근이 금지되는 등 외부와 차단한 채 생산을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이폰 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해 노동자의 이탈이 본격화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당국이 전면봉쇄를 단행했다. 이번 봉쇄는 9일까지 지속된다.

공장을 이탈해 고속도로 갓길을 걸어가고 있는 노동자들 - 웨이보 갈무리

이에 따라 아이폰 생산이 큰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로 이날 애플의 주가는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명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익명의 폭스콘 생산라인 관리자를 인용, 출하량이 50%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최대 아이폰 생산 시설로 전 세계 아이폰 생산의 약 70%를 차지한다. 특히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를, 아이폰14 프로 생산의 85%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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