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 늦춰…최종금리는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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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 예상대로 이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FOMC)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그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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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 예상대로 이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FOMC)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그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여지를 열어놨다.
12월 FOMC 정례회의에선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파월 의장은 또한 지난 9월 FOMC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기준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인하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갈 길이 멀다”며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이미 경제성장을 둔화하는 ‘제약적 수준’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속도에 관한 질문은 덜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최종금리가 얼마나 될지, 높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잡힐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경제성장이 추세 이하로 내려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아직도 예상보다 높고 노동시장은 과열된 상태라고 진단한 뒤 “연준이 충분히 (통화정책을) 긴축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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