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쌍쉐'와 격차 벌리는 제네시스…3위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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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르쌍쉐(르노코리아·쌍용차·쉐보레)'와 격차를 벌리면서 현대차와 기아에 이은 국내 3위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승용차 기준 지난달 1만735대가 신차로 등록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신차 등록대수 10만9718대를 기록하면서 기아(38만6102대), 현대차(32만4787대)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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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10월까지 누적 신차등록대수 10만9718대
GV70, G80 등 주력 모델 판매 호조 이어져
르노코리아(3만2874대)보다 3배 이상 많아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르쌍쉐(르노코리아·쌍용차·쉐보레)'와 격차를 벌리면서 현대차와 기아에 이은 국내 3위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승용차 기준 지난달 1만735대가 신차로 등록됐다. 이는 전월(9852대)보다 9.0%, 전년(1만507대)과 비교하면 2.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쌍용차는 7487대, 르노코리아는 4036대, 한국지엠 쉐보레는 3997대가 각각 신차로 등록됐다.
관련 업계에선 제네시스가 시장 3위 브랜드로 입지를 완전히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신차 등록대수 10만9718대를 기록하면서 기아(38만6102대), 현대차(32만4787대)의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의 올해 누적 등록대수는 르노코리아(3만2874대)의 3배를 웃돈다. 쌍용차는 제네시스의 절반 수준(5만5467대)이다.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가 브랜드 입지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인 G80은 올해 3만9424대가 신차로 등록됐다. 이는 현대차 중형 세단인 쏘나타(4만836대)와 비슷한 수준이고 현대차 캐스퍼(3만8973대)나 기아 K8(3만7667대)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수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GV70(2만3639대)이 전체 판매를 이끄는 가운데 GV80(1만8054)과 GV60(4976대)이 뒤를 받치고 있다.
제네시스 약진과는 대조적으로 '르쌍쉐'에선 눈에 띄는 인기 모델이 한두 개 정도에 불과하다. 쌍용차에선 토레스(1만4188대), 르노코리아에선 QM6(2만3971대)와 XM3(1만5499대)가 판매를 이끌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에선 트레일블레이저(1만2861대)가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는 총 14만61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0.7% 줄고, 전년 동월 대비 14.8% 늘어난 수치다. 국산 승용차 브랜드 중에서 신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기아였고 차종은 쏘렌토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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