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배우 일곱 명, 화천에서 캐낸 중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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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다시, 봄'이 오는 4, 5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 오른다.
왁자지껄 수다뮤지컬이라는 별칭을 단 이 작품은 은퇴, 갱년기, 폐경기 등을 맞이한 중·장년층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진솔한 대한민국 50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 뮤지컬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과 화천지역 예술단체 ㈜문화공감이랑이 협업 제작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은 공연의 전반적인 제작을, 이랑은 지역 소재 발굴과 이야기 구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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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 이랑 협업 제작
뮤지컬 ‘다시, 봄’이 오는 4, 5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 오른다.
왁자지껄 수다뮤지컬이라는 별칭을 단 이 작품은 은퇴, 갱년기, 폐경기 등을 맞이한 중·장년층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진솔한 대한민국 50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 뮤지컬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과 화천지역 예술단체 ㈜문화공감이랑이 협업 제작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은 공연의 전반적인 제작을, 이랑은 지역 소재 발굴과 이야기 구성을 맡았다.
뮤지컬에서는 행복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대 중년층이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시린 뼈마디를 안은 채 자신이 달려온 삶을 되돌아 보는 중년여성들은 관객 자신이거나, 누군가의 어머니,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 제작과정에는 ‘디바이징 시어터(Devising Theatre)’ 방식이 적용됐다. 텍스트가 없는 상태에서 출발, 즉흥성을 기반으로 공연을 구성해 나가는 공동창작 방식이다. 연출가나 작가에 종속되지 않고 창작 주체들이 수평적 작업을 해나갈 수 있다. 이 방식을 통해 50대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꺼내고 현실감을 더했다. 배우들이 직접 리서치한 내용이 대본에 반영됐다.
연기 경력 평균 30년, 서울시뮤지컬단의 50대 여배우 7명(왕은숙·권명현·오성림·임승연·박정아·박선옥·이신미)과 김한종 배우가 열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여름 화천에서 가진 ‘생애전환기 창작 워크숍’에서 또래의 화천 주민들을 만났다. 이를 통해 실제 성격과 비슷한 극중 캐릭터와 장면들을 구성했다. 화천에서 영감을 받은 서울의 예술가들이 그 결과물을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문화공감 이랑은 “새 꿈을 꾸는 중년 여성들의 솔직담백한 모습이 치유와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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