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 폭등·전기료 인상 물가 고공행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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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등 채소류 가격 급등에 이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고금리 속에서도 강원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일 강원통계지청의 '2022년 10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5를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가격 급등과 전기요금 인상이 생활물가에 반영되면서 6%대 상승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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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충북과 전국 최고 기록
6%대 상승세 8월부터 유지
배추 등 채소류 가격 급등에 이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고금리 속에서도 강원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일 강원통계지청의 ‘2022년 10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5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6.5% 상승했으며 지난 8월부터 6% 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상승률(5.7%) 보다 0.8p 상회했고 제주·충북과 함께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가격 급등과 전기요금 인상이 생활물가에 반영되면서 6%대 상승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황부진과 생산량 감소로 배추와 무의 가격이 각각 88.0%, 107.9% 급등하며 김장철 지출 걱정 우려를 낳았다. 토마토(34.0%), 파(35.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 생활물가지수(7.0%), 신선식품지수(14.5%) 상승률이 전국 평균(6.5%·11.4%) 보다 높았다. 특히 식품이 9.3%, 신선채소가 24.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7.1%, 공업제품이 7.4%, 서비스가 4.5% 올랐다. 식품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 도내 외식물가지수(112.80)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정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달(112.46) 보다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8.8%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중 소주(0%), 막걸리(0%) 빼고 전부 올랐다. 해장국이 전년 동월 대비 17.9%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삼계탕 14.0%, 자장면 13.2%, 햄버거(12.0%)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민 음식 품목들이 10%대 상승률을 보여 체감 물가 부담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가스와 전기료가 지난달부터 인상된 여파가 물가에 반영됐다. 전기·수도·가스가 전년동월대비 21.2% 급등했다. 전기료는 18.6%, 도시가스는 32.7% 올랐고 상수도 요금도 2.8% 상승했다. 도내 소상공인 업계는 공공요금 인상에 금리 인상까지 겹쳐 올해 말까지 경기가 안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가 확대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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