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중단 논의는 시기상조"...금융시장 다시 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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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일(이하 현지시간) 지금 금리 인상을 멈추는 것을 논의할 시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네번째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을 "멈추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이 이같은 연착륙 달성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파월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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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일(이하 현지시간) 지금 금리 인상을 멈추는 것을 논의할 시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네번째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을 "멈추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통화정책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효과를 미치는 시간차를 고려해 금리인상 폭을 좁힐 가능성을 시사했고, 덕분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파월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화정책이 시간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지금 그 간극이 크게 벌어져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파월은 자신이 통화정책 영향을 받아 위축될 미래 경제와 지금의 성장 흐름을 보이는 경제의 '중간'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나중에 연준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까지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판명이 나더라도 연준은 경기를 부양할 무수히 많은 정책 수단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이어 금리인상과 관련해 아직은 "더 가야 한다(a ways to go)"고 못박았다.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 금리인상 중단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어떤 조짐도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금리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 더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월은 "최종적인 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FOMC 성명이 나온 뒤 4% 밑으로 떨어졌던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다시 4%를 돌파했다.
1일 마감가 4.052%보다 조금 낮은 4.036%로 올랐다.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아예 전날 마감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날 4.538%로 거래를 끝낸 2년물 수익률은 파월 기자회견 뒤 4.549%로 뛰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파월이 시장의 오판을 막기 위해 강경한 발언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많기는 했지만 막상 그가 금리인상 지속에 방점을 찍자 뉴욕증시의 기술주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FOMC 뒤 상승세로 돌아섰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내 정보기술(IT) 부문은 약 1% 하락해 낙폭이 전체 지수 낙폭 0.6%의 거의 2배에 이르렀다.
다만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는 부르지 않으면서도 성장률은 낮춰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는 상황인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은 하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이 이같은 연착륙 달성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파월은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경제가 침체되더라도 그 폭이 어느 정도일지 역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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