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억 포기 못 한다..."토트넘, AIA와 스폰서 관계 유지할 것"

신인섭 기자 2022. 11. 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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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메인 스폰서 AIA를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유니폼 스폰서 AIA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AIA는 토트넘의 현재 메인 스폰서다.

 AIA는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유니폼 가장 가운데에 로고를 새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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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메인 스폰서 AIA를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유니폼 스폰서 AIA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AIA는 토트넘의 현재 메인 스폰서다. AIA는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유니폼 가장 가운데에 로고를 새기기 시작했다. 다양한 활동도 이어나갔다. 특히 AIA는 2017년에는 손흥민,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를 한국으로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2019년에는 코치진을 초청해 '어린이 건강 축구 프로그램'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여름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토트넘이 한국에 방문해 두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AIA는 친선전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토트넘은 올 시즌 발매한 홈, 원정, 서드 유니폼에 모두 AIA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AIA 회사가 영국 내에서 큰 반감을 사고 있다. 영국 '타임즈'는 지난달 31일 "영국 정치인들은 토트넘의 AIA 단절을 요구하며, 토트넘이 '홍콩의 인권탄압을 지지하는 세력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AIA와의 관계를 재고해달라는 요청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홍콩의 전당 의회 그룹은 토트넘 회장이자 공동 구단주인 레비 회장에게 클럽과 생명 보험 회사의 관계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구단들이 스폰서십을 맺는 회사와 단절한 사례는 많다. 올해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를 후원사에서 제외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AIA와 관계를 끊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2013년부터 유지되고 있으며, 8년 계약에 3억 2,000만 파운드(약 5,200억 원) 가치가 있는 동맹을 끊을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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