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4연속 자이언트 스텝… 한은도 24일 금리인상 불가피

박영준 2022. 11. 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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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연준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다시 1.00%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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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기준금리 격차 0.75~1.00포인트 더 벌어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6월과 7월, 9월에 이어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AP뉴시스
이번 조치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3.00~3.25%에서 3.75~4.00%로 올라갔다.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달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오르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흐름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과 한국(3.00%)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연준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다시 1.00%포인트로 확대됐다. 1%포인트는 가장 가까운 한미 금리 역전기(2018년 3월∼2020년 2월) 당시 최대 격차와 같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은도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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