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권리 부정하는 이란, 유엔 여성기구서 퇴출돼야"

김정률 기자 2022. 11. 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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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일(현지시간) 이른바 '희잡 의문사' 사건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이란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란에서는 여성의 '히잡 의문사'로 비롯된 반정부 시위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중단 명령과 강경 진 경고에도 불구하고 7주째 지속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란은 여성의 권리를 부정하고 자국민에 대한 잔인한 탄압을 통해 이 이 위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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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개최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불법 병합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지고 있다. 2022. 10. 12.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은 2일(현지시간) 이른바 '희잡 의문사' 사건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이란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여성과 소녀의 권리를 조직적으로 유린하는 나라가 이런 권리를 보호하는데 책임을 지고 있는 국제기구 또는 유엔 기구에서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최근 이란에서는 여성의 '히잡 의문사'로 비롯된 반정부 시위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중단 명령과 강경 진 경고에도 불구하고 7주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16일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22)의 죽음으로 촉발됐으며, 점점 반정부 시위 성격으로 번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란은 여성의 권리를 부정하고 자국민에 대한 잔인한 탄압을 통해 이 이 위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매년 3월에 열리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4년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위원회는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한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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