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또 자이언트 스텝…향후엔 속도조절 시사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2022. 11. 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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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다시 0.7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3.25%에서 3.75~4.00%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네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게 됐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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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4연속 0.75%P인상, 3.75~4.00%
향후엔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다시 0.7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3.25%에서 3.75~4.00%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네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게 됐다.

이날 단행된 0.75%포인트 인상은 그 동안 시장이 예상한 결과다.

지난달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만 해도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물가를 잡기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필요성이 사라지지 않은 만큼 연준이 네번째 자이어너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 움직임이 완전히 작동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인식하고있다고 명시해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를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목표 범위에서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경제·금융 발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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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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