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그룹 지주사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

박선희 기자 2022. 11. 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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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동원산업을 지주회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완성했다.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지주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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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엔터와 합병 등기 절차 마쳐
이명우 사업-박문서 지주부문 대표
김주원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동원그룹이 동원산업을 지주회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완성했다.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9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로 16일 추가 상장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전 카카오 부회장(사진)은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지주회사가 됐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계열사별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도 강화한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가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28일부터 거래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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