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도, 착공도, 준공도… 3분기 동시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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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전국 건축물 인허가·착공·준공 면적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 1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인허가 면적은 미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현재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착공 면적도 감소했다.
경기 동향을 확인하는 후행 지표인 준공면적은 올해 3분기 2839만 m²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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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선행-후행 지표 모두 악화
올해 3분기(7∼9월) 전국 건축물 인허가·착공·준공 면적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 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 조달까지 어려워지며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건설 경기 지표는 물론이고 과거 궤적을 확인하는 지표까지 악화됐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889만4000m²로 전년 동기(4300만 m²) 대비 9.5%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38만4000m²로 34.0% 줄었고 지방은 2450만9000m²로 15.6% 늘었다. 서울 인허가 면적은 45.2%, 인천은 55.9% 감소했다.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 1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인허가 면적은 미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현재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착공 면적도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착공 면적은 2839만 m²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같은 기간 각각 15.2%, 5.9%씩 줄었다. 경기 동향을 확인하는 후행 지표인 준공면적은 올해 3분기 2839만 m²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토지 매입 등 사업 초기 자금으로 활용하던 브리지론이 막히면서 인허가 면적까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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