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아파트 매입… 서울서 다시 늘어

정순구 기자 2022. 11. 3.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줄어들던 20, 30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이었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는 20, 30대 비중은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해 6월(24.8%)과 8월(28.6%) 20%대로 낮아졌었다.

지역별로 노원구와 도봉구의 20, 30대 아파트 매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입비중, 8월 29%서 9월 35%로
‘생초자’ 대출규제 완화 효과인 듯

최근 줄어들던 20, 30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이었다.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량(856건)의 34.7%로 전월(28.6%)보다 6.1%포인트 증가했고, 올해 5월(37.4%) 이후 가장 높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는 20, 30대 비중은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해 6월(24.8%)과 8월(28.6%) 20%대로 낮아졌었다. 지역별로 노원구와 도봉구의 20, 30대 아파트 매입 비중이 크게 늘었다. 노원구는 8월 24.4%에서 9월 46.7%로, 도봉구는 38.2%에서 57.7%로 확대됐다. 도봉구의 20, 30대 매입 비중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월별 역대 최대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가 20, 30대의 주택 매입 비중을 늘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올해 8월부터 생애 최초로 주택을 사는 사람들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80%까지 높였다. 아파트 거래량 자체가 급감한 점 역시 20, 30대 매입 비중을 늘린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침체로 다른 연령대는 주택 구입을 꺼리는 반면 20, 30대는 결혼, 취업 등을 이유로 반드시 주택 마련이 절실한 경우가 적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