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금리 4회 연속 0.75%p 인상

정상원 2022. 11. 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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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까지 낮췄다가 2년 만인 지난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뒤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2% 상승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악화 상황이 지속되자 연준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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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7월 27일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직후 워싱턴 연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6월, 7월, 9월에 이어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00~3.25%에서 3.75~4.00% 범위로 훌쩍 올라갔다.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까지 낮췄다가 2년 만인 지난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뒤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2% 상승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악화 상황이 지속되자 연준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많아지고 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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