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타격 특훈” 김하성의 2023시즌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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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아쉽게 '황금 장갑'을 끼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김하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도 정상급으로 인정받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MLB 진출 두 번째 시즌만에 골든글러브 후보까지 올랐지만 타격 지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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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첫 MLB 골드글러브는 불발
- “WBC 4강까지” 출전 의지 밝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아쉽게 ‘황금 장갑’을 끼지 못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김하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도 정상급으로 인정받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MLB 진출 두 번째 시즌만에 골든글러브 후보까지 올랐지만 타격 지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2023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김하성은 “올 한해 타격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올해엔 좀더 일찍 비시즌 훈련에 돌입해 타격 실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 계획은 이미 수립했다. 김하성은 “미국에서 개인적으로 도와주는 최원제 (타격) 코치가 이달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코치는 국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야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타격은 김하성이 MLB 무대에서 성장하기 위한 최대 과제다. 김하성은 데뷔 첫해인 2021년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을 올렸고, 올 시즌엔 풀타임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1타점의 성적을 냈다. 정상급 수비 실력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여파와 도핑 적발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많은 출전 기회가 김하성에게 돌아갔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는 내년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일단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을 대처하기 위한 훈련부터 시작한다. 김하성은 “휴식을 취해 몸 상태를 회복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훈련, 타격 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근육량 증가로 배트 스윙 스피드를 끌어올리면 빠른 공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한편 김하성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공항 입국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출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까지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의 MLB 진출 성공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지금 당장 MLB에 진출해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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