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대상 굳히고 상금왕 뒤집자”

강홍구 기자 2022. 11.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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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상금왕 등 개인 타이틀이 결정될 시기가 왔다.

이번 대회 뒤에도 김수지가 유해란에게 70점 이상 격차를 유지하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한다.

상금왕 경쟁에선 김수지가 추격자다.

2일 현재 김수지는 시즌 상금 10억5738만 원으로 상금왕 선두 박민지(24·12억7156만 원)에 이어 약 2억1000만 원 차이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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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오프 KLPGA ‘에쓰오일’
포인트 유해란에 102점 앞서고
상금은 박민지에 2억여원 뒤져
왼쪽 부터 김수지, 박민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상금왕 등 개인 타이틀이 결정될 시기가 왔다.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주요 개인 타이틀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대회가 끝나면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만 남는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김수지(26)는 대상 굳히기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일 현재 대상 포인트 716점으로 2위 유해란(21·614점)에게 102점 앞서 있다. 이번 대회 뒤에도 김수지가 유해란에게 70점 이상 격차를 유지하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김수지는 “타이틀 욕심이 나긴 하지만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 컨디션이 좋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상금왕 경쟁에선 김수지가 추격자다. 2일 현재 김수지는 시즌 상금 10억5738만 원으로 상금왕 선두 박민지(24·12억7156만 원)에 이어 약 2억1000만 원 차이로 2위다. 시즌 최종전까지 상금왕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 대회를 통해 격차를 2억 원 이내로 좁혀야 한다.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디펜딩챔피언 박지영(26)도 이번 대회 강자다. 2016년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박지영은 “타이틀 방어와 대회 3승은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시 한번 ‘첫 승 신데렐라’가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올 시즌 28개 대회에서 9명이 첫 승의 기쁨을 안았는데 1명만 더 나오면 역대 가장 많은 첫 승 우승자를 배출했던 2017시즌과 타이기록이 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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