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9m 보물 불화, 254년 만에 첫 외출
이소연 기자 2022. 11. 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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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불교예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보물 '축서사괘불탱(鷲棲寺掛佛幀)'이 1일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 자태를 드러냈다.
1768년 제작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축서사 대웅전을 지켰던 축서사괘불탱이 254년 만에 처음 제자리를 떠난 것.
이달 2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는 축서사괘불탱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솟아오르는 구름을 채워 넣어 법석(法席)에 강림한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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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걸작 ‘축서사괘불탱’
경북 봉화군 축서사 대웅전 지켜
서울 불교중앙博서 27일까지 전시
경북 봉화군 축서사 대웅전 지켜
서울 불교중앙博서 27일까지 전시
18세기 불교예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보물 ‘축서사괘불탱(鷲棲寺掛佛幀)’이 1일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 자태를 드러냈다. 1768년 제작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축서사 대웅전을 지켰던 축서사괘불탱이 254년 만에 처음 제자리를 떠난 것. 높이 894cm, 너비 509cm에 이른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영남 북부 불교문화의 정수가 담긴 걸작을 수도권 시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2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는 축서사괘불탱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솟아오르는 구름을 채워 넣어 법석(法席)에 강림한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봉화 축서사 괘불의 화기(畵記)에는 ‘정일 스님과 낙선 스님, 일성 스님 등 10명의 스님이 1768년 3월 14일 불사를 시작해 25일 동안 괘불을 그렸다’는 기록이 있다. 2003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당시 문화재청은 “대형 불화인데도 구성이 치밀하고 구도가 안정됐을 뿐만 아니라 채색과 인물 표현이 뛰어나 18세기 괘불탱화 중 수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보물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안동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도 함께 선보인다. 고려 중기에 만든 두 불상이 한곳에서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영남 북부 불교문화의 정수가 담긴 걸작을 수도권 시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2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는 축서사괘불탱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솟아오르는 구름을 채워 넣어 법석(法席)에 강림한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봉화 축서사 괘불의 화기(畵記)에는 ‘정일 스님과 낙선 스님, 일성 스님 등 10명의 스님이 1768년 3월 14일 불사를 시작해 25일 동안 괘불을 그렸다’는 기록이 있다. 2003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당시 문화재청은 “대형 불화인데도 구성이 치밀하고 구도가 안정됐을 뿐만 아니라 채색과 인물 표현이 뛰어나 18세기 괘불탱화 중 수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보물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안동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도 함께 선보인다. 고려 중기에 만든 두 불상이 한곳에서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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