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향한 레전드의 충고..."의지가 과해, 더 침착해야 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티에리 앙리가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향해 조언을 남겼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펼쳐진 나폴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누녜스는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누녜스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누녜스는 후반 40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고 알렉스 메렛이 막아낸 볼을 모하메드 살라가 밀어 넣었다. 누녜스의 장기인 공중볼 장악 능력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누녜스는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누녜스는 이번에도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나폴리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1차전 1-4 패배의 점수 차를 뒤집지 못하며 2위로 16가에 진출했다.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10억원)에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1억 유로(약 1,340억원)까지 치솟은 이적료를 기록한 누녜스는 시즌 초 거센 비판을 받았다. 움직임과 침투는 좋지만 골 결정력에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득점을 늘려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앙리는 누녜스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2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앙리는 “누녜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이는 골문 앞에서 침착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는 득점 상황에서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누녜스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침착해야 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이며 득점 노하우를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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